뷰페이지

“방탄소년단 불법 마케팅 폭로하겠다” 협박범 징역 1년 실형

“방탄소년단 불법 마케팅 폭로하겠다” 협박범 징역 1년 실형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9-06 18:47
업데이트 2017-09-06 18:4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소속사를 상대로 “불법 마케팅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협력업체 대표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방탄소년단 9월 18일 컴백…미니앨범 ‘러브 유어셀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연합뉴스
방탄소년단 9월 18일 컴백…미니앨범 ‘러브 유어셀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연합뉴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성보기 부장판사는 공동공갈 혐의로 기소된 이모(35)씨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씨는 올해 1월 소속사 관계자들에게 “불법 마케팅에 대한 자료를 갖고 있다. 돈을 주지 않으면 관련 자료를 언론사에 유포하겠다”는 이메일을 보내 8차례에 걸쳐 5700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됐다.

이씨는 한때 방탄소년단의 편법 마케팅에 동원된 사람으로, 자신의 회사가 어려워지자 범행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이씨의 범행은 자신의 거래처에 대해 알게 된 비밀을 악용해 저지른 것으로 그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다만 피해자가 편법으로 마케팅해 협박의 빌미를 준 잘못도 있는 점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측은 “범인의 공갈과 협박에서 언급된 부적절한 마케팅 활동은 범인의 일방적 주장이며, 편법 마케팅은 통상적인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을 뜻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앞으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행사나 업무 파트너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