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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 경험 아동, 커서 ‘ADHD’ 발병률 높다”

“학대 경험 아동, 커서 ‘ADHD’ 발병률 높다”

입력 2017-09-05 09:46
업데이트 2017-09-0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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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백병원, 153명 뇌파 검사 결과

아동기에 신체적·정신적 학대를 받아 외상 경험 스트레스가 높은 사람일수록 성인이 됐을 때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에 시달릴 가능성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승환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은 이전까지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를 받아본 적이 없었던 성인 153명을 대상으로 2015년에서 2016년 사이 뇌파 검사(고주파 EEG 검사)를 시행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아동기에 방임 등으로 외상 경험 스트레스가 높았던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ADHD 발병률이 약 1.5배 높았다.

ADHD에 시달리면 주의 산만·단기 기억력 저하 등으로 인해 대인관계 및 사회생활에 불편함을 겪게 된다.

이승환 교수는 “아동기 외상 경험 스트레스가 ADHD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며 “적절한 정신과 치료를 통해 이같은 정신질환에 빠르게 대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신경과학’(frontiers in Behavioral neuroscience)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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