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살해 혐의 50대, 경찰서 유치장에서 자해해 위독

아내 살해 혐의 50대, 경찰서 유치장에서 자해해 위독

입력 2017-07-20 16:29
수정 2017-07-2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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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50대 피의자가 자해를 시도해 위독한 상태다.

20일 울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분께 이 경찰서 유치장 화장실에서 A(56)씨가 자신의 바지를 목에 감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를 발견한 경찰은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119구급차로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맥박은 돌아왔지만, 오후 4시 20분 현재 위독한 상태다.

경찰은 A씨가 오전 9시 16분에서 9시 50분 사이에 자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유치실에는 A씨 외에 다른 유치인 1명이 더 있었다.

A씨는 16일 오후 11시 40분께 자신의 집에서 부부싸움을 하다가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검거돼 경찰 조사를 받던 중이었다.

범행 직후 A씨는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 조사에서 “아내가 늦게 귀가해 부부싸움을 했다”며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유치인 감시나 시설 관리에 소홀함이 있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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