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여성 가슴

커지는 여성 가슴

전경하 기자
전경하 기자
입력 2017-06-08 18:18
수정 2017-06-09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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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컵 이상 3년 새 13%P 늘어… 20대女 비율 가장 높아

우리나라 여성의 가슴이 커지고 있다. 20대 여성이 선두주자다. 속옷전문기업 좋은사람들은 여성 고객 6500명을 대상으로 가슴 크기를 측정한 결과 A컵(10㎝ 내외) 이하의 비율이 38.3%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2014년 50.7%에 비해 12.4% 포인트가 줄었다. 대신 C컵(15㎝ 내외) 이상인 비중은 29.4%로 2014년(16.8%)보다 12.6% 포인트 늘어났다. 컵 사이즈는 가장 높은 부분인 윗가슴 둘레에서 밑가슴 둘레를 뺀 수치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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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결과는 20대 여성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20대 여성은 C컵 이상 비율이 34.1%로 B컵(34.0%), A컵 이하(31.8%)보다 높았다. 2014년에 비해 C컵 이상의 비율은 13.5% 포인트 늘었으나 A컵 이하는 12.7% 포인트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좋은사람들은 정확한 가슴 크기를 측정해 주고 전문적인 속옷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2017 파인드 유어 핏’ 캠페인을 지난 4월 10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2주간 실시했다. 조준희 마케팅팀 과장은 “최근 자기 몸에 관심이 있는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정확한 크기 파악과 맞춤 속옷 컨설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성들의 체형 변화와 수요 파악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2017-06-0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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