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만에 다시 켜진 촛불 “朴구속”…태극기집회 “헌재해산”

2주만에 다시 켜진 촛불 “朴구속”…태극기집회 “헌재해산”

입력 2017-03-25 10:11
업데이트 2017-03-2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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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맞불집회 다시 열려…경찰 154개 중대 1만2천300여명 배치

20주간 계속되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일단 멈췄던 촛불집회가 2주만에 다시 열린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25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21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를 연다.

이들은 민간인 신분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박 전 대통령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재벌 총수의 구속을 요구할 계획이다.

전날 압수수색을 위한 수사기관의 경내 진입을 거부한 청와대를 규탄하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총리)의 퇴진도 촉구한다.

3년만에 수면 위로 떠오른 세월호 선체조사를 통한 참사의 정확한 진상규명 등도 주장할 계획이다.

이들은 집회 후 오후 7시30분부터 도심 방향과 총리공관 방향으로 행진을 벌인다.

집회에 앞서서는 민주노총과 전국공무원노조 등이 주최하는 사전집회도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다.

친박(친박근혜)단체인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는 오후 2시 중구 대한문 앞에서 ‘태극기집회’를 연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헌법재판소와 국회 해산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국민저항본부가 주도해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새누리당 창당준비위원회의 경과도 이날 집회에서 보고한다.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은 같은 시간 청계광장에서 집회를 열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한반도 배치 결정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를 규탄하고 사드 배치의 정당성을 주장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154개 중대 1만 2천300여명을 도심에 배치해 양측 충돌을 막고 질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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