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크루즈선 부산 기항 또 취소…31척으로 늘어

중국발 크루즈선 부산 기항 또 취소…31척으로 늘어

입력 2017-03-24 17:01
수정 2017-03-2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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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와 관련한 중국의 보복 조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초대형 크루즈선 퀀텀호(16만8천t)가 이달 29일 부산 기항을 추가로 취소했다.

이로써 24일 현재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단체관광을 금지한 이후 부산 기항을 취소한 크루즈선은 31척으로 늘었다.

이 배는 지난 19일 부산 기항도 취소한 바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퀀텀호가 4월 이후 15회 더 기항하기로 예정됐는데 모두 취소될 것으로 본다.

아시아권을 운항하는 크루즈선 가운데 가장 큰 이 배에는 한 번에 4천500명가량이 타고 온다.

항만공사는 퀀텀호의 남은 15회 기항일정 가운데 11회는 기항지가 일본으로 바뀌었고 4회는 상품 자체가 취소된 것으로 파악했다.

중국에서 출발하는 다른 크루즈선들도 기항지를 한국에서 일본으로 변경 중이어서 추가 기항 취소가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부산 등 한국의 관광지 기항을 취소한 크루즈선 상당수는 대체 기항지를 찾지 못해 아예 상품 자체를 취소할 수밖에 없다”며 “배를 빌려 승객을 모집하는 중국 여행사들도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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