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男 3명 중 1명 “사회는 남성에게 더 불평등”

20대男 3명 중 1명 “사회는 남성에게 더 불평등”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3-09 14:16
업데이트 2017-03-0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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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 평등하다” 男 28.7%·女 9.4%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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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 심볼
양성평등 심볼
20대 남성 세 명 중 한 명은 우리 사회가 ‘남성에게 더 불평등하다’고 인식한는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연령대 여성은 대부분 반대로 생각해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 차가 크다는 분석이다.

여성가족부가 9일 발표한 ‘2016년 양성평등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 남성 28.7%는 양성이 평등하다는 데 동의한 반면 이에 동의한 여성은 9.4%에 불과했다.

특히 젊은 연령대에서는 양성 불평등에 따른 피해의식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남성 35.4%는 ‘남성이 불평등한 처우를 받는다’고 말해 ‘여성에게 불평등하다’는 응답 비율(35.9%)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그러나 같은 남성이라도 40대의 경우, 61.0%가 여성이 피해를 본다고 응답했다.

20대 여성은 응답자 81.9%가 ‘여성이 불평등한 처우를 받는다’고 답했다. 반대 답변은 8.7%에 불과했다. 여성에게 불평등한 처우를 지적한 응답은 30대 여성이 84.5%로 가장 많았다.

남녀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양성평등하다’는 답변은 21.0%(남성 27.5%,여성 14.6%)였다. 5년 후 전망치는 38.5%(남성 42.8%,여성 34.2%)로 나타났다.

아울러 현재 남성이 불평등한 처우를 받는다는 응답은 16.4%, 5년 후 전망치는 24.8%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과 통계청이 지난해 9∼10월 전국 4004가구 7399명(여성 3942명, 남성 3457명)을 방문·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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