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안 돼 감옥 가려고” 20대男 단골 편의점서 강도짓

“사업 안 돼 감옥 가려고” 20대男 단골 편의점서 강도짓

입력 2017-03-03 09:54
업데이트 2017-03-03 09:5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얼굴 가리지 않고 훤한 아침에 범행…담배·현금 10여만원 강탈

충북 음성경찰서는 편의점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로 김모(2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오전 7시 5분께 맹동면의 한 편의점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종업원을 위협한 뒤 담배 한 갑과 현금 10만7천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편의점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경찰은 이날 낮 12시 7분께 대소면의 한 모텔에 있던 김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사업을 준비하는데 잘되지 않아 감옥에 가려고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신원을 숨기려는 일반 강도와 달리 김씨는 모자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평소 자주 가던 편의점에 흉기를 가지고 찾아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범행 후 이날 모텔에서 목숨을 끊으려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