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짜 해고야’ 아파트 주민 70대 경비원 폭행…경찰 수사

‘오늘 날짜 해고야’ 아파트 주민 70대 경비원 폭행…경찰 수사

입력 2017-02-10 11:37
수정 2017-02-1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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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70대 경비원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 4명이 경비원 A(76)씨를 폭행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11시께 인천시 부평구 내 한 아파트 경비실 안에서 일하던 중 주민 4명이 찾아와 자신을 경비실 밖으로 끌어냈다고 인근 지구대에 신고했다.

A씨는 “주민들이 갑자기 찾아와 아무 이유 없이 ‘오늘부로 해고니 당장 나가라’며 끌어냈다”고 진술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아파트 주민 2명은 경찰에 “주민 4명이 경비실 안에서 경비원을 때리는 것을 봤다.”고했다. A씨는 인근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해당 주민들을 조사하지 않은 상태여서 세부적인 내용은 말하기가 어렵다”며 “경비실 안에는 폐쇄회로(CC)TV가 없어 아파트 외부 CCTV 영상을 확보해 폭행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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