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집 비운 사이 주택에 불…초등생 1명 숨져

부모 집 비운 사이 주택에 불…초등생 1명 숨져

입력 2017-01-30 11:50
수정 2017-01-30 16: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창문으로 뛰어내린 누나·형은 병원서 치료

부모가 집을 비워 10대 세 남매만 남아있던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초등학생 1명이 숨졌다.

30일 오전 9시 15분께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의 한 연립주택 4층에서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A(9)군이 숨졌다.

함께 집에 있던 A군의 누나(16)와 형(14)은 창문을 통해 경찰이 설치한 매트리스로 뛰어내려 목숨을 건졌다.

이들은 허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불은 A군의 부모가 집을 비워 세 남매만 남아있는 집 안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나자 A군의 누나는 119에 신고했으며, 출동한 소방대는 50여분 만에 진화했다.

집 내부 30여㎡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A군 형은 “잠을 자는데 불이 난 것을 보고 누나와 동생을 깨웠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은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며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부상자 등을 상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