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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유치원 17.5%, 납 등 중금속 기준치 초과

어린이집·유치원 17.5%, 납 등 중금속 기준치 초과

입력 2017-01-19 13:31
업데이트 2017-01-1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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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작년 1만4천53곳 환경안전 진단 결과

지난해 환경 안전진단을 받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소규모 어린이 활동공간 1만 4천53곳 가운데 17.5%인 2천459곳의 도료나 마감재 등에서 중금속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진단 대상 시설은 2009년 3월22일 이전 설립된 어린이 활동공간중 연면적 430㎡미만의 사립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이다.

이들 시설은 2018년 1월1일부터 ‘환경보건법’상 환경안전 관리 기준을 적용받는다.

환경부는 연면적 430㎡ 미만의 사립 어린이집과 유치원 2만 4천여곳을 대상으로 2016년부터 2년간 환경안전을 진단할 계획이다.

지난해 1만 4천53곳을 점검했고, 3천100여곳의 경우에는 그 이전에 점검을 끝냈다.

지난해 어린이 활동공간의 환경안전 진단 결과 도료·마감재에서 중금속 함량이 초과한 시설은 전체의 5.8%인 818곳으로 드러났다. 이 중 97%인 794곳에서 기준치를 넘어선 납이 나왔다.

보육실 등 실내활동공간에서 총휘발성유기화합물과 폼알데하이드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13.5%인 1천763곳이 기준을 초과했다.

환경부는 이번 진단 결과에 따라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시설 소유자에게 즉각적인 개선을 요청했다.

기준 초과율이 높은 301곳에는 기존 마감재를 친환경 벽지나 장판 등으로 교체하는 시설 개선 지원을 병행했다.

해당 시·도와 교육청에도 진단 결과를 통보해 사전점검과 개선을 독려했다.

환경보건법이 적용될 2018년 1월1일부터는 기준미달 시설을 중심으로 개선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시설에는 개선명령 또는 고발, 정보공개 등 엄격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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