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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최순실 소유 미승빌딩 외장하드서 문건 138건 발견”

檢 “최순실 소유 미승빌딩 외장하드서 문건 138건 발견”

입력 2017-01-13 17:16
업데이트 2017-01-1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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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檢서 “정호성과 전화기 두 대로 수시로 연락”

‘비선실세’ 최순실(61)씨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과 이메일과 대포폰을 이용해 수시로 연락했다는 진술 조서가 공개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13일 열린 최씨의 3차 공판에서 검찰이 공개한 최씨의 조서에 따르면 최씨는 “정 전 비서관과 대포폰으로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최씨는 대포폰에 대해 “제 명의로 된 것 한 대와 다른 사람 명의로 개통한 것 한 대 등 총 전화기 두 대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그러나 최씨가 이 두 대 말고도 최씨가 실질적으로 소유한 회사 직원 명의로 여러 대의 대포폰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씨는 정 전 비서관과 구글의 G메일을 사용해 연설문 등을 주고받았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최씨는 ‘두 사람이 언제까지 이런 연락을 주고받았느냐’는 검찰 물음엔 “2014년 말 ‘정윤회 문건’ 파동 이후 자료를 안 보내다 최근까지도 한두 번 보낸 거로 기억한다”고 답했다.

검찰은 두 사람이 2013년 3월부터 2014년 12월 초까지 연락을 주고받은 횟수가 무려 1천484회에 달한다고 파악했다. 이 부분에 대해 최씨는 “구체적 횟수는 모르지만 주로 통화한 건 사실”이라고 답했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이 최씨에게 비밀문서를 유출한 또 다른 증거도 제시했다.

최씨 소유의 미승빌딩에서 발견된 외장 하드에 저장됐던 문건 리스트로, 취임 경축연 인사 말씀 등 총 138건의 문건이 발견됐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은 “작성자 ‘지윤지원이네’는 정호성 것이고, 최순실과 정호성이 사용하는 아이디 ‘narelo’도 다 확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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