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컨디션 안 좋아 관저 근무”…직접 밝힌 ‘7시간 행적’

朴 “컨디션 안 좋아 관저 근무”…직접 밝힌 ‘7시간 행적’

입력 2017-01-10 13:53
수정 2017-01-10 13: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헌재 “요청한 부분 설명 부족” 지적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1천일만에 밝힌 자신의 ‘7시간 행적’은 평소처럼 기상해 아침 식사를 한 뒤 ‘관저’ 집무실로 출근하며 시작한다.

박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단은 10일 공개한 행적 자료에서 “그날 공식 일정이 없었고 신체 컨디션도 좋지 않았기 때문에 관저 집무실에서 근무하기로 했다”며 이후 집무실에서 밀린 보고서를 검토했다고 밝혔다.

당일 전반적으로 이메일, 팩스, 인편으로 전달된 보고를 받거나 전화로 지시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대리인단은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에 대해 처음 인지한 것은 오전 10시께 국가안보실로부터 세월호 침몰 현황 ‘1보’ 보고서를 받고서라고 말했다.

이후 10시 15분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에게 전화해 상황 파악 등을 지시했으며 10시 22분엔 김 실장에게 다시 “샅샅이 뒤져 철저히 구조하라”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전화가 실제로 있었다는 증빙은 제시하지 못했다.

대리인단은 박 대통령이 오전 내내 국가안보실과 사회안전비서관 등으로부터 세월호 구조 상황 보고서를 받았으며 그사이 정확한 시간은 불명확하지만, 안봉근 당시 제2부속비서관로부터 대면보고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간호장교 신보라 대위가 가져온 의료용 가글도 수령했다고 했다.

이후 점심을 마친 박 대통령은 그 직후 즈음에도 정호성 당시 제1부속비서관으로부터 대면보고를 받았으며, 오후 2시 50분께 승객 대부분이 구조됐다는 앞선 보고가 잘못됐다는 말을 듣고 오후 3시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문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오후 3시 35분께 청와대로 온 미용사로부터 약 20분간 머리 손질을 받은 뒤 오후 4시 30분께 방문 준비가 완료됐다는 경호실 보고에 따라 5시 15분께 중대본을 방문했다고 소명했다.

청와대로 돌아온 뒤에도 국가안보실, 관계 수석실 등으로부터 구조 상황을 보고받고 오후 11시 30분께에는 직접 진도 팽목항 방문을 결심했다고 대리인단은 주장했다.

또 이튿날 오전 1시 25분과 오전 2시 40분에는 진도 방문 말씀 자료, 계획안 등을 받아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대리인단은 “인명 구조를 위해 수시로 보고받고 지시하는 과정에서 관계기관의 잘못된 보고와 언론의 오보가 겹쳐 나라 전체가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며 박 대통령이 당시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는 조치를 모두 했다고 말했다.

대리인단은 박 대통령이 “평균 20분 간격”, “20∼30분마다” 직접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지시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헌재 측은 구체적인 답변 수준이 당초 요청에 못 미친다면서 보완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지적했다.

강릉 오봉저수지 15% 붕괴 임박, 위기 치닫는 물 부족 사태

2025년 여름, 대한민국은 폭우로 물에 잠긴 도시들과 바싹 메마른 땅으로 갈라졌다. 수도권과 충청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 동안, 강원도 강릉 지역은 사상 최악의 가뭄에 직면한 것이다. 강릉의 최대 수원(水源)인 오봉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냈고, 위기 상황으로 여겨지는 저수율 15%선 붕괴를 코앞에 둔 상황이다. 이대로 비가 오지 않으면 20일 뒤 강릉시민들은 생활용수를 거의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한 방울의 물이라도 아끼기 위한 노력이 도시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평상시 수돗물이 공급되는 소화전 사용을 줄이기 위해 소방서 앞마당에는 지름 6미터의 임시저수조가 설치됐다. 일선 병원들도 필수 의료 시설을 제외한 나머지 시설에 대한 절수 조치를 실시했다. 강릉아산병원 시설팀 관계자는 “환자의 치료 구역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주방 설비의 급수량을 40% 줄이고 고가수조의 저수량을 7~10% 낮췄다”고 밝혔다. 새 학기가 시작된 강릉 지역 일선 학교들도 물 절약에 동참하고 있다. 정수기 사용을 막고 생수를 공급하는 한편, 급식 식판은 원주에 있는 세척 업체에 보내는 방식으로 물 사용량을 줄이기도 했다. 사실상 재난 상황으로 치닫
thumbnail - 강릉 오봉저수지 15% 붕괴 임박, 위기 치닫는 물 부족 사태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