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청해부대 23진 최영함 아덴만으로…새해 첫 파병

해군 청해부대 23진 최영함 아덴만으로…새해 첫 파병

입력 2017-01-03 11:02
수정 2017-01-0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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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해적 퇴치와 선박 호송 등의 임무를 수행할 해군 청해부대 23진 최영함 장병들이 3일 새해 첫 파병의 장도에 올랐다.

이날 오전 부산 해군 작전사령부에서 열린 환송식에는 엄현성 해군참모총장과 정진섭 작전사령관 등 군 주요 지휘관, 부산시 기관·단체장, 장병 가족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해사 47기 김경률 대령이 이끄는 최영함(DDH-Ⅱ, 4천400t급)은 6진, 14진, 20진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 파병이다.

부대장 김 대령은 2011년 아덴만 여명작전 때 청해부대 6진의 작전참모 임무를 수행했다. 김 대령 외에 부대원 80명 이상이 청해부대 파병 유경험자다.

청해부대 파병 경력은 두 번째가 75명, 세 번째가 8명, 네 번째가 4명이다.

부대원은 승조원을 비롯해 특수전(UDT/SEAL) 요원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 해상작전헬기(LYNX)를 운용하는 항공대, 해병대원으로 구성된 경계대 등 300여 명으로 편성됐다.

부대원들은 지난해 11월부터 기항지 조함 숙달훈련, 저격수 항공사격 훈련, 주·야간 이·착함 훈련 등의 교육훈련을 하며 파병을 준비했다.

파병 임무는 올해 7월까지다.

파병 기간에 선박 호송과 해적 퇴치는 물론 해양 안보작전 참여 등 기본 임무를 수행하고, 외국 해군과의 기회훈련과 군사외교 활동, 우리 교민과 어선보호 지원활동을 담당한다.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은 “청해부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국익을 보장하며 세계평화 유지에 기여하는 대한민국 국군의 표상(表象)”이라며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해 대한민국의 국격과 우리 해군의 위상을 드높이고 안전하게 복귀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령은 “우리 선박과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든든하고 자랑스러운 청해부대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청해부대는 2009년 3월 문무대왕함 1진 파병으로 시작됐다.

현지에서 임무 수행 중인 22진은 23진과 교대하는 이달 중 복귀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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