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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기내난동’ 피의자에 탑승 거절 통지

대한항공, ‘기내난동’ 피의자에 탑승 거절 통지

이혜리 기자
입력 2016-12-27 14:50
업데이트 2016-12-2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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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출석하는 항공기 난동 피의자
경찰 출석하는 항공기 난동 피의자 ’대한항공 기내난동 사건’의 피의자 임범준(34)씨가 26일 오전 인천시 중구 운서동 인천공항경찰대로 출석하고 있다. 임씨는 20일 대한항공 여객기 KE480편에서 술에 취해 옆자리에 앉은 한국인 A(56)씨의 얼굴을 1차례 때리는 등 2시간가량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항공이 기내에서 난동을 부린 이력이 있는 승객들의 탑승을 거절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27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항공 트레이닝 센터에서 기내 안전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은 이날 “기내 폭력전과자, 음주난동자는 탑승을 거절할 것”이라며 “자체적인 블랙리스트가 있지만 관리를 하지는 않았지만 이 같은 승객은 탑승을 거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여객기 안에서 난동을 부린 임모씨가 이달과 내달 예약한 탑승에 대해 거절을 통보했다. 대한항공이 고객 탑승을 공식적으로 거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기내 난동 및 폭력을 행사한 탑승객에 대한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기내 난동을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도록 남자 승무원을 더 확충하기로 했다. 또한 테이저건을 보다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승무원에 대한 항공보안훈련을 강화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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