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로·직각주차 등 기능시험 어려워져
경찰청은 22일부터 새 운전면허 시험 제도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경사로 주행과 직각주차 등이 새로 포함되면서 장내 기능시험이 크게 어려워졌다.새로운 방식의 운전면허 시행을 이틀 앞둔 20일 서울 강서운전면허시험장 관계자들이 옛 장내기능시험 코스 안내도를 떼어 내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도로주행시험의 경우 채점 항목은 87개에서 57개로 줄었지만 감점은 기존의 3·5·10점에서 5·7·10점으로 폭이 커졌다. 학과시험의 문제은행 문항 수는 기존 730문제에서 1000문제로 확대된다. 난폭·보복운전, 긴급자동차 양보 등 개정된 도로교통법 내용이 반영된다.
운전전문학원 의무교육의 경우 학과는 5시간에서 3시간으로 줄고, 장내 기능시험 교육은 2시간에서 4시간으로 늘었다. 그 결과 운전면허 취득 비용이 20%가량 오른다. 만일 22일 전에 학과시험이나 장내기능시험을 합격했다면 나머지 시험만 보면 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2016-12-21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