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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김한수 전 행정관 찾으면 현상금 1000만원”

박사모 “김한수 전 행정관 찾으면 현상금 1000만원”

오세진 기자
입력 2016-12-19 08:46
업데이트 2016-12-1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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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휘날리며 “탄핵 무효” 외친 보수단체
태극기 휘날리며 “탄핵 무효” 외친 보수단체 서울 도심에서 ‘8차 촛불집회’가 열리는 17일 ‘박사모’(박사모를 사랑하는 모임) 등 보수 성향 단체 회원들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 광화문광장에 모여 태극기를 휘날리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무효라고 외치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탄핵을 반대하는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이 최순실(60·구속기소)씨에게 태블릿PC를 개통해준 인물로 알려진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을 찾는 사람에게 현상금 1000만원을 주겠다고 밝혔다.

19일 박사모 홈페이지 확인 결과 정광용 박사모 회장은 지난 13일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의 도피처나 실거주지, 현재 위치 등을 경찰서나 언론사에 제보해주시는 분께 현상금 1000만원을 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정 회장은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증거인 태블릿PC의 실제 사용자가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인데도 검찰 조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향후 특검과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김한수 전 행정관이 나와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현상금을 내걸었다”고 밝혔다.

최씨가 오랫동안 청와대의 각종 인사·외교·안보 기밀 자료 등을 받아본 태블릿PC는 김 전 행정관이 이사로 재직하던 ‘마레이컴퍼니’라는 회사의 명의로 개통된 사실이 지난 10월 JTBC 보도로 확인된 바 있다.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지난 15일 열린 4차 청문회에서 김 전 행정관을 출석시키려 했으나 그의 행방을 파악하지 못하면서 국정조사 출석 요구서를 전달하지 못했다.

앞서 박사모는 지난 17일 다른 보수단체들과 모여 일명 ‘맞불집회’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광화문광장 등에서 열며 “대통령 탄핵 무효”를 주장했다.

박사모 “김한수 전 행정관 현상금 1000만원 수배”
박사모 “김한수 전 행정관 현상금 1000만원 수배” 정광용 박사모 회장은 지난 13일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의 도피처나 실거주지, 현재 위치 등을 경찰서나 언론사에 제보해주시는 분께 현상금 1000만원을 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박사모 인터넷 카페 홈페이지 화면 캡처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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