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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인사들 물러나지 않으면 탈당”

“친박 인사들 물러나지 않으면 탈당”

입력 2016-12-12 18:11
업데이트 2016-12-1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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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안상수 창원시장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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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창원시장
안상수 창원시장 안상수 창원시장
안상수 경남 창원시장은 “친박(친박근혜) 인사들이 절대 물러나지 않는다면 나머지 인사들이 당을 나갈 수 밖에 없다”며 탈당 가능성을 내비쳤다.

안 시장은 12일 연말 기자간담회를 열어 “탄핵에 찬성하는 인사들을 중심으로 탈당해 당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보수 존립을 걱정하는 많은 지방자치단체장들도 탈당 의원들을 따라 나가지 않을까 싶다”며 “국회의원, 자치단체장이 탈당해 친박만 남는 새누리당은 고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당 대표를 하고 10년간 야당을 하며 고생해서 지킨 당에 대한 애착이 크지만 친박들이 물러나지 않으면 저 역시 신당으로 갈 수 밖에 없다”며 “새로 당을 만들지 않으면 건전한 보수는 다 죽는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원내 대표와 당 대표를 지낸 안 시장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터진 후 페이스북을 통해 친박 지도부 사퇴와 당 해체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안 시장은 내년 12월로 예정된 대선이 탄핵 사태로 6개월 가량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정목표인 광역시 승격계획에 차질이 생겼다는 입장도 솔직히 밝혔다.

그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정치권을 설득할 시간이 필요한데 대선시계가 앞당겨 지면서 창원광역시 승격 이슈가 성숙할 시간이 부족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안 시장은 “각 정당 공약팀과 접촉해 광역시 승격이 대선공약에 들어가도록 설득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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