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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빌려주지 않고 욕했다” 식당주인 흉기 위협한 40대 중국인

“돈 빌려주지 않고 욕했다” 식당주인 흉기 위협한 40대 중국인

입력 2016-12-09 09:22
업데이트 2016-12-0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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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부경찰서는 9일 식당주인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로 중국인 최모(4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최씨는 전날 오후 6시 10분께 광주 북구 한 식당에서 길이 19㎝가량의 흉기를 허리에 차고 50대 식당 여주인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평소 자주 가던 이 식당에 찾아와 여주인에게 막걸리와 담뱃값 1만원을 빌려달라고 요구했다.

여주인이 거부하자 자택으로 돌아가 흉기를 가져온 최씨는 식당 문을 걸어 잠그고 여주인을 협박했다.

이를 제지하는 여주인 남편과도 몸싸움한 최씨는 흉기를 식당 주변에 버리고 도주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최씨는 경찰조사에서 “여주인이 자신을 ‘짱개’라고 욕하는 데에 화가나 흉기를 가지고 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최씨가 피해자들에게 보복할 위험성이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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