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2등 당첨금 출산지원금으로 기부한 식품업체 회장님

로또 2등 당첨금 출산지원금으로 기부한 식품업체 회장님

입력 2016-11-07 10:05
수정 2016-11-07 10: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자사 제품의 TV 광고에 직접 출연해 “남자한테 참 좋은데…”라는 멘트로 유명세를 탔던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이 나눔로또 2등에 당첨된 데 이어 이 당첨금을 출산지원금으로 기부, 또 한 번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김 회장은 지난달 29일 제726회 나눔로또 2등에 당첨됐다. 당첨금은 4천860만원.

그는 2년 전부터 행운을 바라는 마음으로 매주 로또 복권을 200장씩 산다고 한다. 그리고 등산할 때, 식사할 때, 강연할 때 만나는 사람마다 복권을 나눠주고 있다고.

매주 주위 사람에게 복권으로 나눠주고 나면 남는 것이 없는데 지난달 29일은 주머니에 몇 장이 남아 있었고, 그중 한 장이 2등에 당첨됐다.

김 회장은 “기쁘기는 하지만 행운의 복권을 주위 사람에게 모두 다 나눠주지 못한 것이 아쉽다”라고 당첨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당첨금 전액을 지난 10월 29일 아이를 출산한 가족 50팀을 선정해 출산지원금으로 선물할 예정이다.

선물을 받고 싶은 사람은 김 회장이 운영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뚝심이 있어야 부자 된다’(cafe.daum.net/kys1005)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 회장은 당첨금과 개인 돈을 보탠 총 5천만원을 선착순 지급할 생각이다.

김 회장은 셋째 아이 출산 시 200만원씩, 총 10억원을 지원하는 ‘출산장려 캠페인’과 안전운전을 실천하는 운전자에게 총상금 1억원을 지원하는 ‘안전운전지원캠페인’ 등 기부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