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전 검찰총장 “검찰 수사 쉽지 않을 것”…“보통 아닌” 최순실, 곰탕·과자·파스 요구

채동욱 전 검찰총장 “검찰 수사 쉽지 않을 것”…“보통 아닌” 최순실, 곰탕·과자·파스 요구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11-03 08:53
수정 2016-11-0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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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전 검찰총장 최순실 게이트 언급
채동욱 전 검찰총장 최순실 게이트 언급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3년 2개월 만에 언론에 등장했다. 채 전 총장은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후 변호사 등록을 하지 않고 야인으로 지내다 2일 한겨레TV에 출연했다. 채 전 총장은 “눈치 없이 법대로 하다가 잘렸다. 검찰의 최순실 수사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3일 밤 최씨에 대한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가운데 최씨가 검찰 조사 도중 파스를 붙이고 과자까지 먹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전날 중앙일보에 따르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최순실은 ‘대통령의 비선실세가 맞느냐’는 검사의 질문에 “내가 뭐라고···”라고 부인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최순실은 100% 혐의를 부인했다. 질문마다 ‘아니다’ ‘모른다’고만 하니 수사 속도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른 검찰 관계자는 최순실 태도에 대해 “듣던 대로 보통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매일경제신문은 최씨가 검찰 출두 과정에서 벌어진 소동 때문에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쉬는 시간에 변호인이 준비해 온 파스를 어깨에 붙였다고 보도했다.

또 심장이 좋지 않다고 호소하며 평소 먹던 약을 복용하게 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으며 심리적 안정이 찾아올 때면 조사 도중 간간이 과자를 먹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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