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본명은 필녀, 최태민도 이름 7개…무속적 이유?

최순실 본명은 필녀, 최태민도 이름 7개…무속적 이유?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10-27 08:45
수정 2016-10-27 08: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순실 본명
최순실 본명 JTBC 캡처
‘비선 실세 파문’으로 정국을 흔들고 있는 최순실. 최근 ‘서원’으로 개명했다는 최순실의 본명은 ‘필녀’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정치권 관계자는 “최순실씨의 본명은 ‘필녀’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1979년 당시 언론 보도만 살펴봐도 새마음봉사단 관련 기사에는 최필녀(崔畢女) 사무총장의 이름이 등장한다.

새마음봉사단은 최씨의 부친인 고(故) 최태민 목사가 1975년 창립한 대한구국선교단이 나중에 이름을 바꾼 것이다. 1994년 사망한 최태민 목사도 생전 7개의 이름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와 정윤회씨 사이에서 태어난 딸 정유라씨의 본명도 ‘유연’이었다.

최씨와 차은택씨를 연결시켜줬다는 주장이 제기된 최씨의 조카인 장유진씨도 최근 ‘시호’로 이름을 바꿨다. 최씨의 최측근 가운데 한 명으로 지목된 더블루케이 이사 고영태씨는 한때 ‘고민우’란 이름을 쓰고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자주 이름을 바꾸는 이유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종교인인 최 목사의 영향을 받아 가족을 비롯한 주변 인물들이 무속적 이유로 이름을 자주 바꾼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