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는 축제중’…작년에 매일 46건꼴로 행사·축제 열려

‘지자체는 축제중’…작년에 매일 46건꼴로 행사·축제 열려

입력 2016-10-23 13:09
수정 2016-10-2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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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행사·축제 1만6천828건 열려…10.4% 증가예산 집행 8천291억원·총사업수익 1천227억원

지난해 지방자치단체들이 개최한 행사와 축제는 모두 1만6천828건으로 전국에서 매일 46건꼴로 치러진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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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부산불꽃축제가 열린 광안리해수욕장. 연합뉴스
지난 22일 부산불꽃축제가 열린 광안리해수욕장.
연합뉴스
행정자치부가 23일 공개한 2015년도 지자체 행사·축제 원가정보 집계에 따르면 전체 지자체는 모두 1만6천828건의 행사·축제를 개최하고 8천291억원을 집행했다.

개최 건수는 전년보다 10.4%(1천582건) 늘었고, 예산 집행은 13.2%(966억원) 증가했다.

이런 10%대 증가율은 세월호 참사에 따른 국가적 애도 분위기로 2014년에는 지자체 행사와 축제가 대폭 축소되거나 취소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개최 건수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2천911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1천694건, 경남 1천669건 강원 1천66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집행액도 경기가 1천142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강원 971억원, 경북 923억원, 충북 724억원 등의 순이었다.

원가회계정보를 일반에 공개하는 대규모(광역단체 5억원 이상, 기초단체 3억원 이상) 행사·축제는 411건에 3천801억원이 집행돼 전년보다 50건(513억원) 늘었다.

소규모(광역 5천만원 미만, 기초 1천만원 미만) 행사·축제는 8천584건으로 전체 행사의 51%(집행액 기준 6.8%)를 차지했다.

성격별로는 주민체육행사·음악회 등 ‘주민화합과 건강한 지역사회’ 목적이 8천840건으로 52.5%를 차지했으며 전통문화계승·홍보(17.6%), 사회적 약자 배려(9.2%), 지역특산물·전통시장 활성화(5.3%) 등의 순이었다.

총사업수익은 1천227억원으로 전년보다 17.2% 늘었다. 총사업수익 가운데 국비·시도비 등 이전수익은 1천121억원으로 총원가의 13.4% 수준에 그쳤고 시설사용료·수수료 등 서비스요금수익은 107억원이었다.

원가는 인쇄비와 소모품비 등 행사직접비가 절반(50.1%)이었고 시설장비비 18.9%, 참가자보상비 9.1%, 대외홍보비 9.1%, 인건비 8.5% 등으로 구성됐다.

행자부는 2013년부터 대규모 행사는 ‘지방재정365’(http://lofin.moi.go.kr

)의 통합공시를 통해 원가정보와 분석을 제공하고 있으며 2015년 결산 정보는 25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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