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못 벌어온다” 다투다 흉기로 동거녀 살해

“돈 못 벌어온다” 다투다 흉기로 동거녀 살해

입력 2016-10-01 21:59
수정 2016-10-01 21: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양천경찰서는 전날 오후 7시 30분께 서울 양천구의 한 연립주택에서 동거녀 A(53)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B(4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A씨와 함께 술을 마시면서 A씨의 외박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범행 후 동네 주민에게 119에 신고를 해달라고 부탁했고, A씨는 병원에 이송됐으나 곧바로 숨졌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을 잘 못 벌어온다는 핀잔에 화가나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도구가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았고 B씨가 범행 도구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범행 도구와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밝혀낼 계획”이라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