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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수사관에 3차례 덜미…재판받는 중에도 중고물품 사기

같은 수사관에 3차례 덜미…재판받는 중에도 중고물품 사기

입력 2016-09-27 14:06
업데이트 2016-09-2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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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상습적으로 중고물품을 판매 사기행각을 벌인 20대 남성이 같은 수사관에게 3차례 덜미를 잡혔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김모(21)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씨는 5월 31일부터 지난달 16일까지 인터넷 중고나라 사이트에서 중고물품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리고 20여명에게 돈을 송금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올해 4월과 올해 6월에도 중고물품 사기를 하다가 2차례 경찰에 검거돼 재판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3차례 모두 기장경찰서에서 근무하는 A 순경에게 덜미를 잡혔다.

A 순경은 김씨가 사기사건을 계속 저지르는 것이 안타까워 김씨의 부모를 몇 차례 만나 상담하며 교화하려고 했지만 김씨의 범행은 계속됐다.

김씨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아무런 직업 없이 지내왔다.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지만, 우울증 증세를 보이며 적응하지 못해 군 복무가 중단된 상태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김씨가 진술을 하지 않아 범행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경찰은 도박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관련 정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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