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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선수 출신 고교 야구부감독, 학생5명 야구방망이 폭행

프로선수 출신 고교 야구부감독, 학생5명 야구방망이 폭행

입력 2016-09-26 14:46
업데이트 2016-09-2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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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가격당한 학생 병원 입원…“감독이 가슴·배도 발길질”

청주의 한 고등학교 야구부 감독이 1학년 야구부원 5명에게 야구방망이 등으로 폭력을 행사해 물의를 빚고 있다.

피해 학생 중 한 명은 머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6일 충북도교육청과 청주 A고교 등에 따르면 A고 야구부 감독 B씨는 지난 22일 오후 8시께 기숙사 운동장에서 1학년 선수 5명을 상대로 야구방망이로 머리를 때리거나 발로 가슴·배를 걷어찼다.

폭행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구타를 당한 학생 중 1명은 머리를 다쳐 고향인 전북 익산의 한 정형외과 병원에 입원 중이다.

해당 학부모는 B씨를 경찰과 도 교육청에 신고했다.

도 교육청은 입원 학생을 제외한 피해 야구부원 긴급 조사를 벌여 B씨의 폭행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학생은 “이전에도 감독의 폭행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교육청은 이에 따라 야구부원 전원을 대상으로 추가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1990년대 프로야구에서 투수로 뛴 B씨는 이 학교에서 4년째 지휘봉을 잡아왔다.

A고교는 감독 직무정지, 감독·선수 격리 조처와 함께 B씨를 상대로 폭행 사실 확인에 나섰다.

도 교육청은 B씨가 야구부원들을 상습 폭행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계약 해지를 추진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피해 학생들 외에 다른 야구부원들은 코치 2명의 지도 속에 정상적으로 훈련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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