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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혐의로 검거된 공무원 5년간 26명…강도도 23명

살인혐의로 검거된 공무원 5년간 26명…강도도 23명

입력 2016-09-22 06:54
업데이트 2016-09-22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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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의원 “공직기강 바로잡아 국민 신뢰 높여야”

최근 5년간 이른바 ‘4대 범죄’(살인·강도·절도·폭력)를 저질러 경찰에 검거된 공무원이 8천여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살인 혐의로 검거된 공무원도 26명이었다.

22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이재정(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 8월까지 4대 범죄를 저지르고 경찰에 검거된 공무원은 모두 8천122명이었다.

연도별로는 2012년 2천66명에서 2013년 1천608명, 2014년 1천396명으로 3년간 감소세를 보이다 2015년 1천796명으로 다시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는 8월까지 1천256명이 검거됐다.

죄종을 보면 폭력이 7천344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절도가 729명이었고, 살인은 26명으로 강도(23명)보다 오히려 많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4대 범죄로 검거된 공무원이 1천60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1천554명), 강원(521명), 경남(498명), 부산(497명), 전남(458명), 경북(448명), 전북(418명) 등 순이었다.

가장 죄질이 무거운 살인은 서울과 전북이 각각 5명, 전남 3명, 대구·부산·경기·충남 2명, 광주·대전·충북·경북·경남 각 1명이었다. 강도는 서울 13명, 인천 3명, 경기·경북 각 2명, 대전·경북·경남 각 1명이었다.

이재정 의원은 “일반적으로 4대 범죄는 척결해야 할 강력범죄의 지표로서 국가와 국민의 성실한 봉사자인 공무원이 4대 범죄에 연루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공직기강을 바로잡아 국민 신뢰를 높일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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