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렌터카 투자하면 고수익”…유명가수 등 30억 피해

“렌터카 투자하면 고수익”…유명가수 등 30억 피해

입력 2016-09-21 22:15
업데이트 2016-09-21 22:1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경기 분당경찰서는 렌터카 사업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여 유명가수 등으로부터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렌터카 업체 대표 이모(33)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씨 등은 지난해 초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분당의 한 렌터카 업체에 투자하면 단기간에 투자금의 10% 이상 고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아이돌 출신 유명가수 A씨 등 13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30억원가량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투자자 가운데 유명 연예인인 A씨를 렌터카 업체 홍보에 나서게 하는 등 다른 투자자들을 모집하는 데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씨 등으로부터 사기를 당한 충격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 투자자 가족의 고소로 지난 4월 이들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는 과거 다른 지역에서 폭력조직원으로 활동하다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씨가 운영하는 렌터카 업체는 수익을 낼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의 규모”라며 “가수 A씨도 이를 모르고 억대 자금을 투자했다가 피해를 봤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이씨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