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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지금 시스템으론 나라 못지켜”…모병제 거듭 주장

남경필 “지금 시스템으론 나라 못지켜”…모병제 거듭 주장

입력 2016-09-21 11:31
업데이트 2016-09-2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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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병제 도입을 주장하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황교안 총리의 ‘모병제 공론화 시기상조’ 발언에 “그러면 가만히 있으란 말이냐”고 반박했다.

남 지사는 21일 오전 서울에서 있는 세종포럼 강연에서 “(저출산 시대에)지금 같은 시스템으로 군이 대한민국을 지킬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22년이 되면 지금 같은 군대를 유지 못 한다”며 “가만히 있으면 이 구조적 위기를 넘어설 수 있느냐”고 되물었다.

황 총리는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모병제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안보위협이 심각하다.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관계가 고조되는 부분이 있다”며 “모병제 공론화는 시기상조”라고 말한 바 있다.

남 지사는 또 이날 강연에서 지금의 정치와 경제 시스템을 모두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금과 같은 정치로는 통일을 이룰 수 없다. 모든 것을 결정하는 상위에 있는 정치시스템이 바뀌지 않으면 (한국은) 한 치 앞으로도 나갈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의 연정(聯政)을 소개한 뒤 중앙정부와 정치권도 연정과 협치(協治)를 해야 하고, 정치는 세종에서 경제는 서울에서 하는 방식으로 분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시로 수도를 이전하자는 자신의 주장을 제차 강조한 것이다.

그는 “나는 개헌 찬성론자이지만, 개헌하지 않고도 협치와 연정이 가능하다”며“지금부터 협치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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