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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또 지진…문화재 피해 신고 상황 보니?

경주 또 지진…문화재 피해 신고 상황 보니?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9-21 14:02
업데이트 2016-09-2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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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청 관계자들이 13일 경주 불국사에서 전날 지진으로 상층부 난간석이 내려앉은 다보탑을 살펴보고 있다. 경주 연합뉴스
경주시청 관계자들이 13일 경주 불국사에서 전날 지진으로 상층부 난간석이 내려앉은 다보탑을 살펴보고 있다.
경주 연합뉴스
21일 낮 경주에서 규모 3.5 여진이 발생해 경주 소재 문화재에 또다시 타격을 주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경주시는 여진이 난 뒤 문화재 추가피해 신고는 들어온 것이 없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청과 경북도에서 경주 문화재 피해를 상시 점검하는데 아직 별다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앞서 지진보다 여진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 큰 피해가 우려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주와 주변 문화재는 잇따르는 강한 여진으로 몹시 취약한 상황에 있다.

지난 19일 오후 4.5 규모 여진이 발생한 뒤 이렇다 할 피해 신고는 없었으나 이튿날 문화재청이 경주를 비롯한 인근 지역에서 문화재 피해 21건을 추가로 확인한 바 있다.

추가로 피해가 확인된 문화재는 영천 숭렬당(보물 제521호), 달성 용연사 금강계단(보물 제539호), 대구 북지장사 지장전(보물 제805호) 등이다. 주로 지붕 기와나 담장 기와가 파손되고 벽체가 훼손되는 등의 사고가 일어났다.

또 경주 분황사 대웅전 외벽이 일부 떨어져 나가고 지난 12일 지진으로 서쪽으로 5㎝ 더 벌어진 첨성대 상부 정자석은 북쪽으로 3.8㎝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강진이 발생한 뒤 지금까지 경주에서만 피해를 본 문화재는 시 소유 비지정 문화재 1건을 포함해 모두 58건에 이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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