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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공학인재 육성 대학 10개 최종 선정

여성공학인재 육성 대학 10개 최종 선정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16-09-20 16:24
업데이트 2016-09-2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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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동국대 등에 매년 5억원 안팎 지원

이화여대, 동국대 등 10개 대학에 올해부터 3년 동안 모두 150억원을 지원해 여성공학인재를 키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여성공학인재양성(WE-UP, 위업) 사업에 경성대, 동국대, 서울여대, 선문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이화여대, 전남대, 한동대, 한양대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위업 사업은 여학생들의 ‘공대 기피’ 현상을 완화하고, 나아가 산업현장의 남녀 성비 불균형을 줄이고자 올해 신설된 재정지원 사업이다. 선정 대학별로 매년 5억원 안팎으로 지원금을 준다. 매년 50억원씩, 총 150억원 예산을 배정했다.

대학들은 학교 특성에 맞춰 여성공학도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운영과 여성공학도 진로 진출 지원, 여성 친화적 공학교육 문화 개선 등의 계획을 내놨다. 이화여대는 역량진단 테스트를 개발해 학생의 수준에 맞는 전공기초교과목 이수체계 및 역량별 맞춤형 교과과정 체계를 제공한다. 서울여대는 산업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학교과과정위원회를 구성해 기업문제해결형 프로젝트와 기업수요 교과목 등을 개설하고 공학교육 인턴십을 특화해 공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의 실무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이밖에 경성대는 교수 1명이 여학생 4∼8명을 책임지도하고 산업체 인사 1명이 참여해 실무중심 맞춤형 교육을 하는 소그룹 형태 ‘밀착형 학습공동체’ 모델을 제시했다. 한동대는 졸업생과 재학생 선배, 2학년 전공 신입생으로 팀을 꾸려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선후배 간 일대일 교육을 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연차평가를 시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사업비를 차등 지원한다. 서유미 교육부 대학정책관은 “선정 대학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 여성 친화적인 공학교육과 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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