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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경주지진 이후 학교 등 석면상태 점검해야”

환경단체 “경주지진 이후 학교 등 석면상태 점검해야”

입력 2016-09-19 17:35
업데이트 2016-09-1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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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지역에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학교 등의 석면 자재 파손상태를 점검해야 한다는 환경단체의 주장이 제기됐다.

환경보건시민센터와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는 19일 성명을 내 학교 등에 쓰인 천장 마감재에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포함된 경우가 많은데도 지진 이후 관련 대처에서 석면 문제가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진이나 흔들린 학교 천장에서 떨어진 마감재가 조각나 교실 곳곳에 흩어지고 석면 먼지를 흩날렸을 것”이라며 “내진 기능을 갖춘 건물이라도 건물이 흔들리는 것 자체를 막지는 못하므로 석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1급 발암물질로 먼지 형태로 공기 중에 퍼지며 공기와 함께 들이마시면 폐에 염증을 일으키고 폐암·악성중피종·석면폐증 등을 일으킨다.

이들은 일본 고베 지진과 후쿠시마 동일본대지진 당시에도 파괴된 건물의 잔재를 치우는 작업자들이 석면에 노출되는 문제가 심각했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공공건물과 다중 이용 시설물에 석면 지도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비치하고 화재·지진 시 행동요령을 교육할 때 석면에 관한 내용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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