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2014년 이후 대학정원 2만1천여명 감소…지방대에 77% 집중

2014년 이후 대학정원 2만1천여명 감소…지방대에 77% 집중

입력 2016-09-18 13:37
업데이트 2016-09-18 13:3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서울대 등 6개 대학은 정원 늘어유은혜 의원 “교육부 대학 정원감축 정책은 ‘지방대 몰아내기’”

대학 정원 감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014년 이후 올해까지 2만 1천800여명의 대학 정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은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교육부에서 받은 ‘2013∼2016년 전국 일반대 입학정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4년제 대학 192곳 중 141개 대학에서 2013년 대비 2만 1천867명의 정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줄어든 정원 중 77%인 1만 6천914명이 수도권 외 대학 121곳에서 줄어 주로 지방대에서 정원 감축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100명 이상 줄어든 대학은 87곳으로, 이 중 72개 대학이 지방대였다.

반면 정원 변동이 없었던 대학 45곳 중에는 서울 16곳, 경기 11곳 등 수도권이 27개교였으며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수도권 대학 4곳을 비롯한 6개 대학에서는 정원이 오히려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전북지역 대학에서 평균 203명, 11% 정원이 감축돼 가장 정원이 많이 줄었으며 이어 광주, 경북, 전남 지역의 대학 순으로 정원 감축 규모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에 있는 대학 39곳 중 정원을 1명 이상 줄인 곳은 19곳으로, 평균 42명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에 있는 대학 121곳의 정원은 평균 140명이 줄었다.

유형별로는 29개 국·공립대 정원 감축 비율이 평균 6.1%, 163개 사립대 정원 감축 비율은 평균 6.5%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교육부의 1주기 정원 감축 결과는 한마디로 ‘지방대 몰아내기’ 수준에 가깝다”면서 “교육부가 2주기 평가지표를 대폭 보완하지 않는다면 2주기 평가는 해볼 필요도 없이 ‘지방대 쓰나미’가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