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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3일간 최고 295.5mm 폭우…오후까지 빗방울

광주·전남 3일간 최고 295.5mm 폭우…오후까지 빗방울

입력 2016-09-18 10:40
업데이트 2016-09-1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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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농지 침수 등 피해…20일까지 바닷물 상승·너울성 파도 주의

추석 연휴 기간 광주·전남에 최고 295.5mm의 폭우가 내려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18일 오전 현재 비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으나 오후 늦게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으며 바닷물 상승과 너울성 파도로 인한 주의가 요구된다.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밤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여수 소리도 295.5㎜를 최고로 장흥(관산) 275.5㎜ 함평(월야) 221.5㎜ 고흥 191mm, 장성 168mm, 광주 145.9㎜ 등이다.

기상청은 남해상을 지난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까지 5mm 안팎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낮 최고 기온은 23∼25도로 전날보다 조금 낮겠다.

남해안에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너울성 파도가 일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서부먼바다는 2∼4m로 매우 높게 일고, 서해남부먼바다와 남해서부앞바다는 1∼3m, 서해남부앞바다는 0∼2m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는 20일까지 천문조(天文潮)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겠으니 해안 저지대는 만조 시 침수 피해에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간당 70mm가 넘는 집중호우로 계곡 야영객이 고립되고 농경지와 도로 침수가 잇따랐다.

지난 17일 오전 9시 1분께 전남 담양군 월산면 용흥사 계곡에 주민 2명이 고립, 119구조대가 30여분만에 사다리와 튜브를 이용해 구조했다.

장성군 남면의 딸기와 고추 비닐하우스 47개 동도 침수 피해를 입었다.

전날 오전에는 여수시 중앙동 로터리 편도 2차선 도로에서 하수구가 역류해 물에 잠겼고 웅천동에서는 차량이 침수돼 운전자가 119구조대에 구조됐다.

광주 하남산단 6·7·8번 도로도 침수 피해가 신고됐으며 강진군 성전면 풀치 터널 인근 국도 13호선과 장흥군 용산면 지방도 819호선에는 토사가 흘러내려 오후 3시께 복구를 완료하고 현재 정상 통행 중이다.

여수시 남면 동고지마을과 광주 광산구 월곡동·영암군 삼호읍·여수 공화동 상가, 나주·무안의 주택에서도 침수 피해가 접수돼 구조 당국이 배수작업을 진행했다.

전날 오후 7시 58분께는 목포시 산정동 버스터미널 뒤편 인도의 보도블록(폭 30cm)이 파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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