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제주서 야생진드기 바이러스 환자 발생…올해 다섯 번째

제주서 야생진드기 바이러스 환자 발생…올해 다섯 번째

입력 2016-09-15 17:01
업데이트 2016-09-15 17:0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제주에서 야생진드기에 의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된 다섯 번째 환자가 나왔다.

제주도는 제주시에 사는 K씨(50)가 SFTS 양성 판정을 받아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K씨는 지난 7일 가족과 함께 벌초하던 중 진드기에 물려 사흘 뒤부터 발열 등 증세가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K씨는 지난 14일 도내 모 종합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는 K씨가 양호한 상태라고 전했다.

SFTS는 제4군 법정 감염병으로, 감염되면 38∼40도 고열이 3∼10일간 지속한다. 구토, 설사, 식욕저하 등 증상도 나타난다.

심하면 혈소판과 백혈구가 감소하거나, 근육 경련·정신착란·혼수상태로 이어진다. 감염 후 1∼2주 이내에 혈소판 농도 및 장기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으면 70세 이상 노령층은 사망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 활동을 할 때 긴소매·긴 바지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풀밭에서는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고, 돗자리를 사용해야 한다. 집에 돌아온 뒤에는 즉시 몸을 씻고, 입었던 옷은 반드시 세탁해야 한다.

야외 활동 후 발열, 전신 근육통, 설사, 구토 등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2014∼2015년 지난 2년간 제주에서는 환자 16명이 발생해 1명이 숨졌다. 전국에서는 환자 134명이 발생해 37명이 사망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