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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로 보수하다가 열차에 치여 2명 사망·2명 부상

철로 보수하다가 열차에 치여 2명 사망·2명 부상

입력 2016-09-13 14:53
업데이트 2016-09-1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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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김천구미역 인근서 사고…경찰 “열차 운행 시간대 보수 경위 수사”

한밤에 철도 선로를 보수하던 근로자들이 KTX 열차에 치여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당시 근로자들이 열차가 지나는 시간대에 선로에서 일한 경위는 아직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

13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0시 47분께 경북 김천시 모암동 KTX 상행선 김천구미역에서 7㎞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보수 작업을 하던 근로자 장모(51)씨 등 2명이 열차에 치여 숨지고 김모(43)씨 등 2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사고 여파로 열차가 운행을 멈춰 승객 300여명이 1시간가량 기다린 뒤 다른 열차로 갈아탔다.

선로를 보수하던 근로자들은 협력업체 직원이라고 코레일 측은 밝혔다.

코레일 관계자는 “야간작업 시간은 열차가 다니지 않는 때인 오전 1시부터 4시 30분 사이다”며 “그전에 근로자들이 마지막으로 지나던 열차에 치였는데, 어쩌다 그 시간대 그곳에 있었는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유족 측은 “당시 현장에는 코레일 시설관리 직원이 있어 승인을 받고서 근로자 11명이 투입돼 작업했다. 어째서 사고가 난 것인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경찰은 목격자, 코레일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코레일 측은 이번 사고가 전날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과는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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