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엄마될 준비가 안돼”…영아 유기 20대 여성 검거

“엄마될 준비가 안돼”…영아 유기 20대 여성 검거

입력 2016-09-13 10:01
업데이트 2016-09-13 10:0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전남 순천경찰서는 순천의 한 병원에서 미숙아를 출산한 뒤 신생아 응급실에서 치료받는 아이를 버리고 달아난 혐의(영아유기)로 A(20)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20일 순천의 모 병원에서 양수 파열로 32주 1일 만에 1.46㎏의 미숙한 여아를 낳은 뒤 신생아 응급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는 아이를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8월께 미숙아로 태어난 아이가 출생신고를 하지 못해 꾸준한 치료를 받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사실을 접하고 수사에 착수해 40여일 만에 가족들과도 연락을 끊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 생활하는 A씨를 여수시의 한 원룸에서 붙잡았다.

A씨는 경찰에서 “당시 원하지 않는 임신을 하게 됐고 미숙아로 태어난 아이를 키울 형편이 되지 않아 아이를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아이의 출생신고와 가족관계등록을 하고 사회복지 단체와 연계해 입양절차 진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