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30년 일해도 시급 6030원” 김포공항 미화원 추석연휴 동안 파업

“30년 일해도 시급 6030원” 김포공항 미화원 추석연휴 동안 파업

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입력 2016-09-13 17:05
업데이트 2016-09-13 17:0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김포공항 비정규직 미화원들이 추석 연휴 동안 한시적인 파업에 돌입했다.

공공비정규직노동조합 서울경기지부 소속 김포공항 노조는 13일 오전 10시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 미화원 대기실에서 파업을 시작했다.

이번 파업은 추석 당일인 15일 밤 12시까지 62시간 동안 한시적으로 진행된다.

미화원과 함께 같은 용역업체에 소속된 카트노동자도 참여해 모두 120여명이 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30년을 일해도 최저임금에 맞춘 시급 6030원만 받고 있다”며 “정부 지침에 따른 시급 8200원을 지급하고 청소노동자의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그동안 원청인 한국공항공사와의 대화를 요구했다.

하지만 공사 측은 법적으로 대화는 도급계약을 체결한 용역업체와 해야 할 사안으로 직접 나서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공사 측은 대체인력을 투입해 추석 연휴에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

노조는 지난달 26일에도 오전 6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4시간 만에 복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