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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 시뮬레이션 “대구 6.5 지진시, 2400여명 사망”

국민안전처 시뮬레이션 “대구 6.5 지진시, 2400여명 사망”

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입력 2016-09-13 16:33
업데이트 2016-09-1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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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5.8 지진> 파손된 차량
<규모 5.8 지진> 파손된 차량 13일 오후 경북 경주시 성건동의 한 아파트에 주차된 차량 위에 전날 지진의 영향으로 떨어진 기와가 쌓여 있다. 2016.9.13
연합뉴스
국민안전처 시뮬레이션 결과 대구에서 리히터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 대구에서만 2419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지진 대응 태세를 더 정비하고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이 13일 국민안전처로부터 받은 지진재해대응시스템 시뮬레이션 자료를 보면 안전처는 2014년 5월 13일 오후 1시 55분 대구 동구 효목동에서 지진이발생하는 상황을 시뮬레이션했다.

그 결과 리히터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 대구에서만 2419명의 사망자와 2만 2627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이재민도 2만 1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경북 지역에서도 사망자 65명, 부상자 745명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건축물은 대구 지역에서 773동이 붕괴할 것으로 추정됐다.

진앙 중심으로 아파트가 들어서 있는 데다 지하철역도 들어서 있어 인명피해가 수천 명에 이른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2015년에는 3월 10일 충북 충주시 교현2동 주민센터에서 역시 오후 1시 55분에 규모 6.5의 가상 지진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사망자는 261명, 부상자는 2544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5월 20일 오후 1시 30분에 강원도 횡성군에서 6.5 규모로 발생할 것으로 가상한 지진의 경우 사망자 58명,부상자 668명에 붕괴하는 건물의 수는 27동으로 집계됐다.

진앙이 비교적 인적이 드문 산간 지방인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 의원은 “시뮬레이션대로 실제 지진이 발생해 인명피해가 수천 명에 달한다면 국가적인 혼란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며 더 큰 규모의 지진이 올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상 정부도 내진설계 등 지진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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