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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삐걱대듯 소리 내며 수초간 흔들려…광주전남 불안불안

건물 삐걱대듯 소리 내며 수초간 흔들려…광주전남 불안불안

입력 2016-09-12 21:19
업데이트 2016-09-1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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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감지 신고 1천여건 “피해는 없어”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 지역에서 오후 7시 44분에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한데 이어 오후 8시 32분에 규모 5.8의 강한 지진이 발생하면서 광주와 전남에서 1천여건이 훌쩍 넘는 지진동 감지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12일 광주와 전남 소방본부 119상황실에 따르면 약 1시간여 간격을 두고 두번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119 상황실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1천여건이 훌쩍 넘는 지진 감지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 신고는 현재까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번째 지진은 전남 동부권 지역인 여수, 광양, 순천, 곡성 지역에서 더 많이 느껴졌으나, 상대적으로 더 강한 두번째 여진은 광주와 목포 등 전남 서부권에까지 건물이 두번에 걸쳐 약 10초간 흔들리는 진동을 전달했다.

일부 시민들은 건물이 삐걱대듯 소리를 내며 수초간 흔들리자 건물 밖으로 대피한 후 불안감을 호소하면서 집안으로 다시 들어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지진 발생 초기 “건물이 흔들린다”는 신고에 “빨리 대피하라”고 안내하기도 했다.

국내 유일 서해안에 위치해 비교적 진앙지에서 멀리 떨어진 한빛원전은 안전한 상황이다.

한빛원전 관계자는 “한빛원전을 비롯한 전국의 모든 원전이 규모 6.5까지 안전하게 설계됐다”며 “현재까지 한빛원전은 아무런 이상 없이 정상 운영 중이다”고 밝혔다.

광주·전남 지자체와 소방당국은 지진피해 발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피해 여부를 확인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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