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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잠 못 자는 이유는 스마트폰

고교생 잠 못 자는 이유는 스마트폰

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입력 2016-09-12 09:01
업데이트 2016-09-1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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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들의 수면을 방해하는 ‘주범’이 스마트폰이라는 학생들의 자체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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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아이폰7
공개된 아이폰7 애플이 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특별 행사를 열고 신제품 스마트폰 아이폰 7와 7 플러스를 공개했다.카메라 성능을 대폭 높인 점이 신제품들의 가장 큰 특징이다.
사진=EPA 연합뉴스
강원도교육청 학생기자단이 최근 춘천 지역 고교생 145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관련해 설문 조사한 결과 116명(80%)이 ‘수면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수면 시간이 줄어든 요인으로는 학생 65명(44.8%)이 스마트폰(SNS)을 꼽았다.

이어 학원 22명(15.2%),숙제 및 수행평가 과제 40명(27.6%),게임 3명(2%),기타 14명(9.7%) 순이다.

학생들의 수면 시간은 약 6∼7시간이 63명(43.4%)으로 가장 많았고 약 4∼5시간 61명(42%),약 8∼9시간 10명(6.9%) 등이다.

수면 시간이 3시간 이하라고 응답한 학생도 7명(4%)이나 됐다.

9시간 이상 잠을 잔다고 대답한 학생은 4명(2.8%)에 그쳤다.

미국 국립수면재단이나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권고하는 청소년 수면 시간은 8.5∼10시간이다.

이번 춘천지역 학생들의 수면시간 조사결과는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우리나라 학생들의 현실이기도 하다.

청소년인권단체 ‘아수나로’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지난해 6월 한 달간 초등학교 4학년부터 전국 고3까지 6261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문 조사한 결과 인문계 고교생의 평균 수면 시간은 5시간 50분에 불과했다.

청소년들의 짧은 수면 시간은 자살 생각 등을 최대 2.5배까지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우리나라 10대 청소년들의 사망 원인 중 1위는 자살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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