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욕의 날 잊지 말자…29일 위안부 ‘기억의 터’

치욕의 날 잊지 말자…29일 위안부 ‘기억의 터’

입력 2016-08-25 07:04
수정 2016-08-25 07: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시와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 조성 추진위원회는 29일 오후 1시 남산 통감관저터에서 ‘기억의 터’ 제막식을 연다.

‘기억의 터’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가 전 세계적 여성 문제로 떠올랐음에도 서울 시내 그 아픔을 기리는 공간이 없다는 지적에서 추진됐다. 지난해 추진위원회를 꾸려 남산공원 통감관저터를 조성 장소로 정하고, 6월 기공식을 했다.

그 과정에서 초등학생부터 위안부 피해 할머니까지 1만9천755명이 모금운동 ‘기억의 더 디딤돌 쌓기’를 통해 힘을 보탰다.

‘기억의 터’에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 247명의 성함과 증언을 시기별로 새긴 ‘대지의 눈’과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 된다”는 글귀가 4개국어로 새겨진 ‘세상의 배꼽’이 설치됐다.

‘대지의 눈’에는 고(故) 김순덕 할머니의 작품 ‘끌려감’이 함께 새겨지고, 기존에 있던 ‘통감관저터 표지석’과 ‘거꾸로 세운 동상’과 어우러져 역사적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제막식이 열리는 8월 29일은 106년 전 일제가 강제로 맺은 한일합병조약을 공포해 나라를 잃어버린 경술국치일이고, 통감관저터는 조약이 맺어진 장소다.

제막식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기억의 터 최영희 추진위원장과 김복동·길원옥 할머니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도 참석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제나마 ‘기억의 터’가 조성돼 매우 다행스럽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억의 터’가 할머니들에게는 위로가, 현재·미래 세대에게는 역사·교육의 현장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은 지난 14일 효문고등학교에서 마을버스 운행과 관련한 학부모 간담회를 주선해 지역 교통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효문고 교장, 효문중 교장, 교감, 도봉구청 관계자, 지역운수업체 및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 학부모 등 약 20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마을버스의 증차, 노선변경 및 신설 등에 대해 건의했다. 학부모들은 “인근지역 주택공급 및 개발로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는 물론 덕성여대까지 교통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마을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무엇보다 쌍문역 같은 지역수요가 많은 교통요지와의 접근성에 문제가 많다”라며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숙원사업”이라고 적극 건의했다. 학교 측에서도 “학교 위치가 너무 외져서 기간제교사를 채용할 시 지원율이 상당히 낮고, 특히 초임교사들에게도 교통상의 문제로 출퇴근에 어려움이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학생복지뿐만 아니라 교통복지 차원에서 학교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육환경 개선은 단순히 시설 확충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