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폭염이 한달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1일 서울 여의도 마포대교 남단 다리밑에서 시민들이 텐트를 치고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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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곳곳에서는 가족이나 친구 단위로 찜통더위를 피하기 위해 나들이를 나온 시민과 외국 관광객 등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시민들은 ‘익는듯한 더위’에 모자나 양산을 푹 눌러 쓰거나 연신 부채질을 하며 걷는 모습이었다.
강한 햇살 때문에 눈을 잘 뜨지 못해 손으로 눈을 가리거나 얼굴을 찡그린 채로 바삐 걸음을 옮기는 시민도 많았다.
야외 활동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영화관이나 쇼핑몰, 카페 등 시원한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는 시민도 많았다.
광화문의 한 카페는 발 디딜 틈 없이 손님들로 가득 찼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낮 기온은 36.6도까지 올라 올 여름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이밖에 수원 36.5도, 대전 34.9도, 광주 35.9도, 대구 33.9도, 부산 33.3도 등 전국 곳곳에서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치솟았다.
공식 기록은 아니지만 무인 자동기상관측망(AWS) 측정으로는 서울 서초구의 최고기온이 37.9도를 기록했고 경기 시흥 신현동 37.6도, 서울 양천구 37.3도, 전북 익산·여산 37.2도 등 37도 내외의 더위를 보인 곳이 많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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