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주차장 음란행위 경찰 2명 파면·해임

버스·주차장 음란행위 경찰 2명 파면·해임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16-08-01 00:27
수정 2016-08-02 08: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공공장소에서 음란 행위를 한 경찰 간부 2명이 파면·해임됐다. 인천지방경찰청과 인천서부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최근 입건된 A(44) 경위 등 2명을 파면 또는 해임했다고 31일 밝혔다.

A 경위는 지난 23일 오후 11시 45분쯤 인천에서 강화를 오가는 시내버스 안에서 20대 여성의 옆자리에 앉아 음란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은 버스에서 내린 뒤 “술 냄새를 풍기며 버스에서 음란 행위를 하는 사람이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또 B(43) 경위는 지난달 18일 오후 4시 40분쯤 인천 남구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길 가던 20대 여성을 보며 음란 행위를 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지구대 경찰관들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인근에 주차해 둔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추적에 나선 경찰에 뒤늦게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경찰관이 공공장소에서 음란 행위를 한 것은 경찰 품위를 훼손한 행위”라며 “심각성을 인식하고 중징계를 내렸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