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고 울릉도서 되네’ 주민들 관광특수 기대

‘포켓몬 고 울릉도서 되네’ 주민들 관광특수 기대

입력 2016-07-14 14:32
업데이트 2016-07-1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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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포켓몬 고(GO)가 울릉도에서 실행돼 관심을 끌고 있다.

강원도 속초에 이어 울릉에서도 게임이 가능하다는 소식에 게임 사용자들의 울릉도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포켓몬 GO는 AR(증강현실) 기능을 GPS와 구글 지도에 결합해 실제 거리를 돌아다니며 지도에 표시한 위치에서 포켓몬을 잡을 수 있는 스마트폰 게임이다.

이달 초 출시한 뒤 북미,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각종 규제로 구글 지도 서비스를 받지 못해 게임을 즐길 수 없다.

그런데 최근 속초 등 강원도 일부 지역과 울릉도에서 포켓몬 고를 정상적으로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게임 사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속초시는 엑스포공원이 포켓몬 성지로 알려지며 전국에서 사용자가 몰려들어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어 울릉도도 게임이 실행된다는 사실이 게임 전문가, 인터넷 등을 통해 급격히 퍼져 나가고 있다.

울릉도에서 게임을 하면 울릉읍에 있는 독도 야외박물관 표지석도 나와 우리 땅 독도를 알리는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울릉 주민은 게임 사용자 방문이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르스 이후 주춤한 울릉관광이 ‘포켓몬 고’ 열풍으로 다시 특수를 누릴 수 있기를 조심스럽게 기대했다.

울릉군도 여름 성수기에 게임 열풍까지 더해져 울릉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울릉읍 주민 이도영(40)씨는 “반짝 특수로 끝나더라도 일반 관광객과 함께 게임 사용자도 울릉도를 많이 찾으면 그만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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