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언하는 이명수 위원장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민생혁신특별위원회 이명수 위원장이 8일 오전 전남도교육청을 방문해 신안 여교사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진상 조사에 나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8일 오전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민생혁신특별위원회 이명수 위원장과 정운천 부위원장 등 민생혁신특위 소속 10여 명은 전남도교육청을 방문해 신안 여교사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진상 조사에 나섰다.
사건 경위와 수사 진행 상황을 듣고 비공개로 대책을 논의한 이 자리에는 선태부 부교육감과 김재인 교육국장, 김근식 전남경찰청 2부장과 박상우 여성청소년과장, 배동인 교원정책과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를 마친 이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반인륜적인 범죄에 대해선 처벌을 강화하도록 양형 기준을 검토할 것”이라며 “치안문제를 위해서라도 신안경찰서 신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안경찰서 신설 문제는 지난해 행자부 심의를 통과했지만, 경찰서 신설이 추진된 수도권이나 대도시가 신안군의 치안 수요보다 높다는 이유로 우선 순위에서 밀렸다.
이 위원장은 “교육부에 콘트롤타워를 만들어 종합적인 대책을 만들어 추진하겠다”며 “여성근무자에 대한 인사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통합관사를 만들어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과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국민안전처까지 신설했으나 이번에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아야 한다는 의지를 갖고 현장에 직접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으려면 이런 일이 안생기도록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국민 안전 차원에서 이 문제가 다뤄져야 하고 예방 위주, 현장 위주에서 뭘 할 수 있을지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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