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4명 사망·8명 부상

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4명 사망·8명 부상

입력 2016-06-01 09:17
수정 2016-06-01 09: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용접작업 중 산소통 폭발 추정”…작업자들 지하 15m 아래 고립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사고로 작업 중이던 근로자 4명이 숨졌다.

이미지 확대
붕괴된 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된 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 1일 오전 7시 20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진접선 지하철 공사현장이 붕괴해 근로자 4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 사고 현장은 금곡리 주곡2교 부근으로, 당시 근로자 17명이 작업 중이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0분께 남양주시 진접선 지하철 공사현장이 붕괴해 근로자 4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

또 한때 매몰됐다가 구조된 근로자 등 부상자 8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중 3명이 중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 4곳으로 나뉘어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현장은 금곡리 주곡2교 부근으로, 당시 근로자 17명이 작업 중이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쾅’하는 폭발음이 들린 것으로 알려졌다. 용접 작업 중 산소통의 산소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고로 작업자들은 지하 15m 아래에 고립됐다가 변을 당했다.

사망자 1명은 폭발이 일어나자마자 현장 바깥으로 튕겨져 나왔으며, 나머지 사망자 3명은 매몰됐다가 숨진 채 인양됐다.

작업 중 화약류는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현장에는 구조차량 등 소방 장비 19대와 구조대원 등 인력 55명이 동원됐다.

소방당국은 “현재 2차 사고 우려는 없으며, 인명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중상자가 위독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