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역서 무궁화 열차 50분간 정지…“까치집이 원인”

임실역서 무궁화 열차 50분간 정지…“까치집이 원인”

입력 2016-04-27 10:56
수정 2016-04-2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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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역에서 전기공급이 중단돼 50분간 멈춰선 무궁화호 열차의 고장 원인은 까치집 때문으로 조사됐다.

27일 오전 7시 20분께 전북 임실군 임실역에서 익산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전기공급 중단으로 50분가량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열차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 30여명의 발이 묶였다.

사고 직후 코레일이 전기 복구 작업에 나섰고, 열차는 오전 8시 10분께 운행이 재개됐다.

직장인과 대학생 등이 주로 이용하는 열차가 50여분간 멈춰 서자 승객들은 지각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일부 승객들은 역에서 택시를 타거나 시외버스를 타기 위해 버스터미널로 향하기도 했다.

전기공급이 중단됐을 때 비가 내렸지만 다행히 열차가 역사 안에서 멈춰서 승객들이 야외에서 대기하거나 하는 혼란은 없었다.

승객 김모씨는 “익산역에서 환승하려는 승객과 지각이 걱정된 사람들이 대체 교통수단을 요구했지만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안내에 따라 대기를 했다”며 “50분 정도 기다렸을 때 전기가 다시 공급돼 같은 열차를 타고 다시 출발했다”고 말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까치집 때문에 열차에 일시적으로 전기공급이 중단돼 문제가 발생했다”며 “불편을 겪은 승객에게 규정대로 환불 등의 조처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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