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찰관 테러 액체 물질은 염산 아닌 황산”

경찰 “경찰관 테러 액체 물질은 염산 아닌 황산”

입력 2016-04-04 17:47
업데이트 2016-04-0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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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1차 감정 결과는 오감정…황산 96%로 최종회신”

재물손괴 혐의로 수사를 받던 30대 여성이 서울 관악경찰서 경찰관에게 뿌려 화상을 입힌 액체는 염산이 아닌 황산으로 확인됐다.

서울 관악경찰서 전우관 형사과장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최종 감정 결과 경찰관에게 뿌려진 액체는 황산 96%로 회신이 왔다”고 4일 밝혔다.

전 과장은 “앞서 국과수는 정오께 염산이라고 1차 감정 결과를 내놨고 추가 보강 감정을 하겠다는회신을 하고서 결국 최종 결과는 다르게 나왔다”며 “국과수의 1차 분석상 오감정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45분께 이 경찰서 사이버범죄수사팀 복도 앞에서 전모(38·여)씨가 해당 팀 박모(44) 경사 등 경찰관 4명에게 염산으로 추정되는 액체 250㎖를 뿌렸다.

박 경사는 얼굴과 목, 가슴 부위 등 신체 전체의 4%에 달하는 부위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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