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진 받겠다” 나간 옥천 공무원 보름째 연락두절…경찰 수사

“검진 받겠다” 나간 옥천 공무원 보름째 연락두절…경찰 수사

입력 2016-03-23 14:20
수정 2016-03-2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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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청 소속 40대 공무원이 병원 검진을 이유로 휴가를 낸 뒤 보름째 연락 두절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옥천경찰서는 공무원 A(47)씨의 가족으로부터 가출인 신고가 접수돼 행적을 쫓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머리가 아파 병원에 가겠다”고 연가를 낸 뒤 연락이 끊긴 상태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도로의 CCTV를 분석해 7일 오후 4시께 옥천에서 대전 쪽으로 빠져나가는 A씨의 승용차를 확인했다.

그의 휴대전화는 이튿날인 지난 8일 오후부터 전원이 꺼진 상태다.

2014년 늦은 나이에 임용된 A씨는 올해 초부터 옥천읍사무소 배치돼 보건 업무와 민원 안내 등을 맡아왔다.

동료 직원들은 “미혼인 A씨가 우울증 치료를 받으면서 평소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는 등 불안 증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군은 무단 결근 장기화에 따라 A씨에 대해 3개월간 직권 휴직 조치를 내렸다.

지방공무원법은 장기간 생사가 확인되지 않거나 소재가 불명확하면 3개월 동안 직권 휴직하고, 이후 직무에 복귀하지 않으면 직권 면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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